느지막이 일어난 주말 점심, 집밥이 먹고 싶다는 남편의 주문으로 냉장고를 살펴봤다. 냉동 해물 모둠, 야채 자투리, 스팸... 냉장고를 털기로 했다. 오늘의 메뉴는 해물된장찌개와 계란프라이, 스팸으로 정했다. 스팸구이는 엄마가 알려준 방법이 있는데, 쌈채오와 마늘, 쌈장이나 고추장을 넣어서 먹는 방법!
일단 매우 간단한 된장찌개 레시피이다.
재료
냉동해물모둠 반팩
두부 반모
애호박 1/4
대파 1개
다진 마늘 1스푼
청양고추 1개
물 350ml
양념
된장 1스푼
고추장 0.5스푼
코인육수 1개
고춧가루 0.5스푼
냉동해물모둠을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 야채 대파, 애호박, 청양고추를 준비했다.
고추장 0.5스푼, 된장 1스푼을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준다. 어디서 봤는데 된장을 볶아서 끓이면 된장찌개가 더 깊은 맛을 낸다고 봤다.
고추장, 된장을 살짝 볶다가 코인육수 1개, 다진 마늘 1스푼을 넣어주다가 물 350ml를 넣어 끓여준다.
물이 끓으면 준비해 둔 해물과 야채를 넣어 팔팔 끓인다. (대략 5분)
얼추 끓어오르고 야채가 익으면 고춧가루 0.5스푼을 넣어 된장찌개 색을 만들어준다.
두부 반모를 잘라 마지막에 넣어 마무리하였다.
간단한 된장찌개를 끓이는 동안 스팸과 계란프라이도 구웠다.
그냥 스팸만 먹기엔 양심(?)이 조금 찔려서 초록야채 깻잎에 싸 먹게끔 꺼내왔다.
스팸에 상추, 깻잎, 마늘, 밥, 고추장 조금 싸서 먹으면 얼마나 별미인지 모른다. 이 글을 보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먹어보셨으면.....
스팸은 빠짝 구워주는 게 구워주고, 계란은 남편 취향대로 반숙!
레시피는 너무나 간단하지만 해산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된장찌개였다. 집밥의 정석!
스팸쌈은 정말 맛있다.....ㅎㅎ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를 해결했다. 저녁엔 또 뭘 먹지?....
레시피요약
1. 된장 1스푼, 고추장 0.5를 기름에 볶는다.
2. 물 350ml, 코인육수, 다진마늘을 넣고 끓인다.
3. 대파, 고추, 애호박을 넣는다.
4. 5분정도 끓이고 두부, 고춧가루를 넣어 마무리한다.